구글

구글이 현재 인공지능 구글 챗봇(Google chatbot)이 탑재된 모바일 메신저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 모바일 메신저는 애플의 시리처럼 챗봇과 대화로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음식 또는 물건을 주문하는 개인비서 역할을 하면서 메신저까지 겸하는 기능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 모바일 메신저 개발을 위해 적어도 1년 전부터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글의 새로운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출시 시기는 아직 공표된 바가 없다.

구글은 모바일 메신저의 성능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지만, 이 서비스가 현실에 실제로 적용된다면, 기상관련 정보나 레스토랑의 자세한 정보까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향후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의 취향이나 기호를 저장해 반영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구글이 모바일 메신저를 개발하는 의도는 무엇일까? 업계에서는 구글은 현재 행아웃을 서비스 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물론 중국 텐센트의 위챗, 왓츠앱, 네이버의 라인 등에 뒤져 있는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를 개발 중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구글의 검색서비스에서 고객들의 이탈을 방지할 수가 있다. 현재 페이스북은 메신저를 통해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들이 메신저를 통해 검색서비스를 활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구글 검색서비스와 멀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분을 구글이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결국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선 그렇다 할 성공작이 없는 구글로서는 모바일 메신저 개발로 페이스북의 전략인 메신저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페이스북은 현재 인공지능 ‘M’ 탑재를 내부적으로 시험하고 있다. 

또 다른 기회를 노리는 구글의 전략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URL : http://www.itnews.or.kr/?p=17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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